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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심리스릴러 `왓쳐` 올해 OCN 최고 6.6% 종영
웰메이드 심리스릴러 `왓쳐` 올해 OCN 최고 6.6% 종영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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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의 연기가 만나 탄생한 걸출한 수작이었다. 지난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OCN 오리지널 `왓쳐` 최종회는 6.6%로 8주간의 막을 내렸다. 이는 올해 방송된 OCN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OCN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보이스2`(최고시청률 7.1%) 뒤를 잇는 성적이다. 최종회 방송에선 비리수사팀장 도치광(한석규 분)이 부패 경찰 모임 `장사회`와 `거북이`를 잡기 위해 청장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김영군(서강준)이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왓쳐`는 김영군과 도치광이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는 모습으로 극을 마치면서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왓쳐`는 부패 경찰을 수사하는 경찰 내 비리수사팀을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다. 특히 한석규의 연기는 극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이었다. 극 중 자의적인 기준으로 `나쁜 경찰`을 처단하고 다니는 도치광은 한석규의 연기로 인해 정의로운 경찰과 광기가 서린 악인 사이를 오갔다. 서강준 또한 연기 스펙트럼을 한차원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길호 PD는 `비밀의 숲`(2017)에서 보여줬던 인물 내면의 심리 묘사와 복선을 하나둘씩 쌓아나가는 연출 실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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