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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홈 2연전 `사실상 5위 결정전`
NC, 홈 2연전 `사실상 5위 결정전`
  • 연합뉴스
  • 승인 2019.08.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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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 NC 4번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지난 1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 NC 4번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모두 승리 땐 3경기로 벌여

kt 따돌릴 기회 총력 대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wiz가 5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NC는 27∼28일 홈인 창원NC파크로 kt를 불러들여 홈 2연전을 벌인다. 5위 NC와 6위 kt의 승차는 불과 1경기.

 사실상 `5위 결정전`이 될 수 있는 2연전이다.

 NC가 26경기, kt가 23경기를 각각 남겨둔 상황에서 NC가 이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 간격을 3경기로 벌리고 5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NC로선 매섭게 추격해오는 kt를 따돌릴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각별히 준비하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창단 첫 가을 잔치를 노리는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kt는 적지에서 2경기를 모두 이기면 NC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구단 기록까지 걸려 있다. kt가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60승(2무 60패)째를 따내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시즌 첫 5할 승률을 채운다.

 두 팀의 치열한 5위 다툼은 타격왕이라는 개인 타이틀까지 걸려 있어 더욱더 흥미롭다.

 현재 KBO 타격 순위는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0.34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0.339)와 강백호(0.338), NC의 박민우(0.337)가 2∼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하지만 무서운 추격자는 따로 있다. `장외 타격왕` NC 양의지(0.369)다.

 양의지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잦아 규정타석 미달로 타격 순위표에서 이름이 빠져 있지만, 곧 규정타석을 채울 전망이다.

 두 팀의 5위 경쟁과 맞물려 타격왕 쟁탈전도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두산과 3위 키움 히어로즈도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놓고 살얼음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두산은 지난주 5경기에서 4승 1패를 수확하며 3위 키움(3승 1무 2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린다.

 두산은 27∼28일 잠실에서 선두 SK 와이번스와 홈 2연전을 치른다. SK는 지난주 5승 1패를 수확했다. 지난주 승률에서 두산을 앞지른 팀이 바로 SK였다.

 이후 두산은 수원에서 kt와 2연전을 벌인다. 두산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팀이 딱 2팀 있는데, 그것이 바로 SK(5승 6패)와 kt(6승 8패)다.

 두산으로서는 이번 주 마지막 2연전 상대가 10승 3패로 절대 우세인 삼성 라이온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두산과 비교해 키움은 한결 수월한 일정이다.

 키움은 10위 한화 이글스, 9위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만난 뒤 이번 주 마지막 2연전으로 NC와 격돌한다.

 키움이 최약체로 꼽히는 두 팀인 한화, 롯데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 2위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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