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횡천면은 지난 22일 익명의 독지가가 200만 원 상당의 20㎏들이 쌀 25포와 라면 23상자를 기탁해 26일 경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는 "마을 어르신들이 낮 동안 경로당에 모여 식사를 하고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 말을 듣고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자 위문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횡천면은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26일 지역 내 경로당 21곳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추신자 면장은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독지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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