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 프로그램 운영

시장 전체 판매량 증가

아카데미 연계 방안 모색

　산청약초시장 입점 기업들이 운영하는 ‘산청약초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인기 탓에 시장 전체 판매량도 증가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약초 가공제품을 홍보ㆍ판매하는 산청약초시장은 현재 5개 입주기업에서 다섯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동의보감촌의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인 힐링아카데미ㆍ캠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편성돼 있다.

　산청약초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접한 힐링아카데미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게 됐다. 그 결과 약초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프로그램 운영 이전보다 15~20여%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 프로그램은 △약초를 이용한 건강 약초주 만들기(농업회사법인 ‘산’) △효소와 꽃차 음료 만들기(팔보식품) △곶감 양갱 만들기(지리산오가피&산청곶감) △천연 한방샴푸 만들기(참들애바이오) △생들깨 기름짜기(산엔들) 등 5가지다.

　‘약초주 만들기’는 산청에서 키운 산양삼을 이용해 술을 담그는 프로그램이다. ‘효소ㆍ꽃차음료 만들기’는 몸에 좋은 효소에 색과 향이 좋은 꽃잎을 띄워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곶감양갱 만들기’는 지역 특산품 곶감으로 달콤한 양갱을 만드는 체험이다. ‘천연한방샴푸 만들기’는 탈모완화와 건조한 두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샴푸를 만드는 체험이다.

　‘생들깨 기름짜기’는 오메가3가 풍부한 생들깨 기름을 직접 짜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있다. 모든 체험은 60여 분 소요된다. 체험비는 1만~1만 5천원.

　군 관계자는 “입소문 탓에 체험 프로그램 진행 입주기업은 물론 주변 다른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면서 “힐링아카데미와 적극 연계해 약초시장과 아카데미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