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04 (목)
"조 후보자 가족은 가족 사기단"
"조 후보자 가족은 가족 사기단"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2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영 의원, 연일 정부 강력 질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설전 벌여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인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의 좌표를 상실하고 중구난방, 총체적 난국으로 가는 것 같아 더 이상 수수방관만은 않겠다는 뜻에서다. 이 의원은 경제위기, 안보위기, 인사위기가 우리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정부를 직격했다.

 특히 지난 21일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와 논란에 휩싸여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는 위장 전입으로 시작해 위장 이혼, 위장 매매, 위장 투자, 위장 소송, 위장 전향, 위장 논문 등 인생 자체가 위장으로 포장된 `위장술의 달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가족 청문회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 정도 되면 (조 후보자 가족은) 가족 사기단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국 파문을 보면서 조국 민정수석의 검증 책임 하에서 이뤄졌던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숱한 청문회 무시 인사는 위장 비리 백화점 격인 자신의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위한 밑자락 깔기용이었다"며 "소위 자신의 우군이던 진보좌파 언론도 이제 조국을 손절매하고 있다. 경향, 한겨레의 조국 비판 기사에 실린 댓글 90%가 그 이상이 비판댓글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 `좋아요`를 누른 사람 비율도 90% 이상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법 지식으로 대한민국의 법체계, 시장경제, 교육체계를 철저히 농단한 사람"이라며 "그를 법무부 장관을 시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조국 후보는 그나마 남아있는 자신의 인격과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면 내려오는 길만이 해답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 의원은 전날(20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훈련을 축소하고 전에 하던 훈련 이상으로 잘한다고 하면 누가 믿는가"라며 "병력을 동원하지 않는 훈련을 그런 궤변으로 제대로 된 훈련이라고 강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장관이 이 의원에게 "(훈련을) 참관해 보셨는가"라고 하자 이 의원은 "나도 국방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디 그따위 소리를 의원한테 하는가. 참관은 안 하면 모르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