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더위를 달래줄 영화제가 하동에서 열린다.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진 강바람 영화제’다.
은빛 백사장으로 유명한 평사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 참여하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제는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으로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주관하고 경남도와 고용노동부, 하동군이 후원한다. 오는 30일ㆍ31일 밤 8시 시작된다.
영화제에서는 이 시대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독립영화 5편이 상영된다. 여름을 맞아 하동을 방문한 여행객과 지역민에게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30일에는 ‘한낮의 피크닉’과 ‘나부야, 나부야’ 2편이 상영된다. ‘한낮의 피크닉’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돌아오는 길엔’, ‘대풍감’,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3편의 단편 영화가 담긴 옴니버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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