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선주 LNG운반선 수주 17척 실적… 올 목표치 36%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 물꼬를 텄다.
이번 수주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의 17만 4천㎥ 규모의 LNG운반선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7척의 LNG운반선 중 6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라며, 추가발주를 논의 중에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A-PRS / 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을 탑재해 기화율을 최대한 줄여 선박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관련 기술력은 물론, 스마트십 분야에서까지 해외유명선급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이 증명되면서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 7천만 달러의 약 36%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