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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지역민 주체로 치러야
진주 10월 축제 지역민 주체로 치러야
  • 경남매일
  • 승인 2019.08.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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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의 10월 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 예술제는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문화예술 축제 교류 협약`을 주독일한국문화원과 체결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화에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독일한국문화원 측은 올해 개최되는 제69회 개천 예술제에 독일 재즈공연팀을 보내오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 음악가와 협연을 펼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개천 예술제 가장 행렬팀인 `진주성 취타대`와 국가 무형 문화재인 `진주 삼천포 농악`이 독일 베를린 문화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여해 현지인과 퍼레이드 참여 외국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개천 예술제는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란 개천 예술제 슬로건 아래 10월 10일까지 총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 69년간 시도하지 않았던 전국 순회 예술경연대회를 처음 선보이는 등 지역민을 포함한 국민참여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19년 남가람 가요제 예선이 8월 24일 창원시에서 열린다. 전국 휘호 대회 예선은 9월 28일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다. 또 전국 국악 경연대회 시상 훈격을 교육부 장관상으로 격상해 경연대회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또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도 2019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촉식과 총회를 열고 제전위원장에 진주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리영달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남강 유등축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물ㆍ불ㆍ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구호 아래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100년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는 지난해부터 가림막 없이 무료화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 된 것에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전통시장과 지하상가에도 유등을 설치하고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라 침체된 원도심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 주관단체인 진주 예총과 진주문화예술재단의 발빠른 행보와 다양한 변화를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축제는 지역민이 주인공이다. 그러기 위해 진주시와 주관 단체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축제의 주체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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