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40 (금)
조국 장관 임명땐 검사들 총사직하라
조국 장관 임명땐 검사들 총사직하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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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북 정치권 향해 쓴소리 "막지 못하면 한국당 의원 한강에"
 8개여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가 서서히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대한민국 검사들아 니들은 자존심도 없냐? 저렇게 부패하고 위선적인 사람이 법무장관이 돼도 밑에서 계속 검사를 하느냐"며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검사직을 총사직하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저런 짓을 해놓고 어떻게 서울법대 형법 교수를 했나. 서울 법대생들에게 법망 피하는 방법과 들켰을 때 이에 대처하는 뻔뻔함만 가르쳤느냐"며 비난했다. 이는 조 후보자에 대해 가족 사모펀드 투자와 부동산 위장매매 논란에 이어 딸의 황제 장학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취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를 막지 못하면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한강으로 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방송에 미리 나와 괜히 기대만 잔뜩 부풀려놓고 `블러핑 청문회`로 귀결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라"면서 "윤석열 청문회처럼 헛발질하지 말고 주광덕 의원처럼 팩트로 공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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