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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신인상 탄다면 영광"
"아시아 최초 신인상 탄다면 영광"
  • 연합뉴스
  • 승인 2019.08.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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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진출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 연합뉴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 연합뉴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통산 다섯 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1)가 "올해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 끝난 PGA 투어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이로써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진출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올해 신인 중에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 임성재는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지난 2016년 김시우(24)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초반에 버디가 많이 나와 부담 없이 중반 이후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 목표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이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석권하고 올해 PGA 투어로 진출한 임성재는 2018-2019시즌 우승은 없지만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신인상 수상 가능성도 부풀렸다.

 임성재가 신인상을 받으면 한국 국적은 물론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도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이 된다.

 PGA 투어 신인상이 제정된 지난 1990년 이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출신 신인왕은 나왔지만 아시아와 유럽 국적의 신인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12년 교포 선수인 존 허가 신인상을 받았으나 국적은 미국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7년 이후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모두 신인왕에 올랐다.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로 신인상을 받는다면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12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어니 엘스 단장이 뽑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며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는 시즌 종료 후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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