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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 수주
삼성중,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 수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8.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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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513억원 규모 올 수주 목표 절반↑
삼성중공업이 올 하반기 7천513억 규모의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올 하반기 7천513억 규모의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여름휴가를 보내고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7천513억 원 규모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해 조선경기 부양에 기틀을 마련했다.

 게다가 업계에서 최초로 올 수주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오세아니아지역 선사의 아프라막스급(11만 3천DWT) 원유운반선이며 연료는 LNG를 사용하는 최신형이다.

 이 선박은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S-Fugas’가 적용돼 디젤유 사용 선박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따라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 이하로 감축)를 충족하고, 고유황유를 대체할 수 있는 LNG 상용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흐름을 분석,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와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ME-GI, X-DF)을 적용함으로써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 현재까지 20척의 LNG 연료추진선(LNG운반선 제외)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9척, 4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54%를 달성했다. 수주 선종은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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