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구간서 속도 못 줄여 경상자 37명… 큰 피해 없어
16일 오전 11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진주 방면 15km 지점에서 고속버스 등 차량 5대가 연쇄 충돌했다.
45인승 시외버스 운전자 A씨(60)는 정체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에 있던 SUV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이 버스를 뒤따르던 시외버스 2대가 차례로 추돌했다. 각 버스에는 12~29명의 승객과 운전자가 탑승했고, SUV 차량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소방서 119구조대 및 동읍110안전센터 등은 현장에 출동해 요구조자 64명을 구조 완료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상자 37명을 구급차 7대로 인근 병원에 분산 이송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창원소방서 지원버스 등 소방차량 3대로 창원종합터미널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경찰은 사망자나 중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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