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11 (목)
황교안 한국당 대표, 전열 재정비 나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 전열 재정비 나서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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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부재 논란… 대국민 담화 문 정부 국정 운영 대전환 요구
 리더십 부재 논란을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황 대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국회 로텐더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앞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대전환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실패했다"면서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다. 이념이냐, 경제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사면초가, 안보는 고립무원"이라며 "국정 대전환을 위해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며 국정 운영 대전환을 요구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님 정신 차려 주십시오! 이런 국민의 절규를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라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당내에서는 황 대표가 이달 말 대규모 장외투쟁을 계획 중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담화에 앞서 황 대표는 비서실장과 당 대변인을 전격 교체했다. 대표 비서실장에 부산 북구ㆍ강서구을 지역의 재선인 김도읍 의원이 발탁됐다.

 수도권 인사 중용과 동시에 친박계 색채를 낮춰 거듭되는 당 지지율 하락에 일종의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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