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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e스포츠 대표 선수단 13명, 대통령배 대회 참가
경남 e스포츠 대표 선수단 13명, 대통령배 대회 참가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8.1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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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전 한밭대서 개막 건전 게임문화 확산 기여
17일 대전 한밭대에서 개막하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에 참가하는 경남 e스포츠 대표 선수단.
17일 대전 한밭대에서 개막하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에 참가하는 경남 e스포츠 대표 선수단.

 경남 e스포츠 대표 선수단 13명이 17일 대전 한밭대에서 개막하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에 참가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3일 창원시 상남동 아프리카 tv 피시방에서 열린 `2019 경남 e스포츠대회`에서 경남 대표 선수로 선발된 13명(2개 팀 9명, 개인 4명 등)이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선에는 각 지역별 본선을 통과한 248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우승자(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종합우승 광역시ㆍ도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대상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오디션 등 4개 종목이며, 시범종목으로 브롤스타즈, 모두의 마블(장애학생부문) 등이다. 경남 선수단은 리그오브 레전드에 현상금 사냥꾼 팀(신무경 대표 외 4명), 배틀그라운드에 TEAM JINJU(윤강선 대표 외 3명), 카트라이더에 박대슬ㆍ유민선, 오디션에 강민아ㆍ유효미 등 2개 팀 13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발간된 글로벌 게임시장보고서(NEWZOO, Global Games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e스포츠게임 산업 규모는 9억 600만 달러(한화 약 1조 100억 원)으로 2020년에는 스폰서 및 광고수익을 포함해 15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8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 차원의 게임 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e스포츠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산업적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져 새로운 문화로 형성되는 동향을 볼 때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을 질병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정부는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은 IOC의 권고가 발효되는 오는 2022년 1월 이후 정식 논의가 가능하며, 한국표준질병분류 개정은 2025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관계부처, 게임업계, 의료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회적인 논의와 협의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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