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억5천만원 투입 의료비ㆍ돌봄ㆍ식사 등 제공
시는 오는 2021년까지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커뮤니티케어 연계사업인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재가의료급여 사업은 퇴원 후 안정적인 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의료비뿐만 아니라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맞춰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노인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중 1개월 이상 입원자로서 의료적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하거나 입원 필요도가 낮아도 돌봄의 부재로 입ㆍ퇴원을 반복하는 부적정 입원자이다. 사업 대상 목표는 50여 명이다.
대상자는 의료급여 관리사와 상담을 통해 퇴원 후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돌봄계획(케어플랜)을 수립, 체계적으로 퇴원을 돕는다.
이 계획에 따라 의료, 이동지원, 돌봄, 식사지원 서비스를 필수급여로 1인 최대 84만 원을 지원한다. 또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거 개선, 냉난방 등이 필요한 경우 선택급여로 지원 한도인 1인 84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노인장기요양, 노인돌봄,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등 기존 서비를 우선 연계ㆍ지원한다. 다만 자격이 안 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의료급여에서 최대 월 36시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시는 협력의료기관으로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과 연계해 의료ㆍ영양ㆍ외래 이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케어모델로서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보편적 모델로 확산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