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찰 등 당국 노력 요구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천781명이 숨지고 88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철도, 해양, 항공 등 우리나라 전체 교통분야에서 사고로 3천935명이 사망하고 32만 3천45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동차 사고가 전체 발생건수의 98.7%로 사망자수의 96.1%, 부상자수의 99.9%를 차지해 도로교통 분야의 안전이 여전히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1만 7천148건 발생해 전년 대비 0.4%(813건)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3천781명이 사망하고 32만 3천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평균 595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서 10여 명이 사망했고, 885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특히 사고 1건당 사망자수 3명 이상, 사상자 20명 이상을 뜻하는 대형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해 대형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4명으로 전년 대비 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237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박 의원은 "지난 한 해 전년 대비 도로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건수가 813건가량 증가했다"면서 "대형사고, 과속운전 사고 등이 급증해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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