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외국인노동자 초대 핸드메이드 조명 만들기 체험 "다문화가정 등 참여 폭 넓힐 것"
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용선)는 지난 11일 드림팩토리센터 전용 공방에서 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DIY 핸드메이드 감성 조명 만들기` 클래스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인제대 드림팩토리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먼 이국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단함을 잠시나마 달래주고자 기획됐다.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협조로 참여한 20여 명의 외국인노동자는 자작나무와 에쉬나무를 주 소재로 LED 감성 조명등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해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베트남인 응웬 홍 자안 씨는 "김해 지역의 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 내 시설을 둘러보고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제대 프라임의생명공학관 7층에 위치한 드림팩토리센터는 올해부터 5년간 김해시에서 매년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역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와 같은 지역주민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할 예정이다.
인제대 드림팩토리센터 고은성 팀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DIY 클래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결과 의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참여를 확대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참여자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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