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KTL,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8.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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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 공연기술 전시회 출품 수입대체 경제효과 발생 기대
KTL이 국내 최초로 공연장 화재안전을 위한 방화막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에서 열린 국제 공연기술 전시회에 출품했다. 사진은 전시회에 참여한 KTL 참여 연구원들.
KTL이 국내 최초로 공연장 화재안전을 위한 방화막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에서 열린 국제 공연기술 전시회에 출품했다. 사진은 전시회에 참여한 KTL 참여 연구원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에 대한 설계와 제작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자립화된다.

 국내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자유낙하 방식의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국제 공연기술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은 공연장 무대에서 화재발생 시, 방화막 패널을 하강시켜 화염과 유독가스가 객석으로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킴으로써, 관객의 대피시간을 확보하는 안전시설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공연장 화재시 관객의 안전을 위한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 도입 및 국산화 요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방화막에 대한 설계와 제작 기술이 부족해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각 공연장은 고가의 비용을 들여 외산 방화막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지보수에도 많은 금액이 소요돼 공연장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번에 방화막 시스템의 국산화 기술이 개발돼 선진국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가진 국산 방화막 보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공연장에서는 기존 가격 대비 30% 이상의 비용절감과 더불어 설치기간 단축 및 유지보수 비용도 낮아져 상당한 수준의 수입대체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공연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2018년 시장규모 8천132억 원, 연평균 성장률 8.7%)하고 있으며, 특히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대형공연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다양한 특수효과 장비와 조명기기의 활용비중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수효과 장비와 조명기기 등은 화재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방화막 시스템 등 안전대책 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처하고자 KTL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 `공연장 방화막 시스템 및 안전기술 개발`의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주)티디에이, (주)삼선CSA, (주)케이오비에이, 부경대학교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방화막 시스템 연구개발을 수행해왔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TL은 △방화막 전용 구동부 시스템 △모듈형 방화막 패널 △밀폐 및 가이드 장치 △비상낙하 충격흡수 및 감속 제어장치 등을 개발했다.

 아울러 방화막의 성능 검증을 위한 방화막 전용 테스트 시험설비도 함께 구축해 국제기준에 따른 방화막 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 및 검증을 실시하고, 화재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국산 방화막의 성능과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된 방화막 시스템의 국제 공연기술 전시회(PHAM EXPO) 출품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판매에 대한 다양한 상담이 이뤄져서 국내 시장 개척과 함께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게 됐다.

 KTL 서상민 시스템ㆍ에너지본부장은 "공연장치 기술개발, 시험인증, 국제수준의 공연장 안전체계 확립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제품과 기술력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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