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전 직원 첫 예산 편성 토론
도교육청 전 직원 첫 예산 편성 토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8.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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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별 ‘다모임’ 열어 69건 사업 논의 확대 축소 폐지 따라 효율 예산 적용
경남교육청 전 부서 직원이 12일 대강당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신설, 폐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전 부서 직원이 12일 대강당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신설, 폐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전 직원이 다모여 내년 교육 예산 편성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도교육청은 12일 대강당에서 전 부서 직원이 모여 교육 정책을 토론하는 ‘다모임’에서 내년 신설, 폐지 사업을 논의했다.


 전 직원 ‘다모임’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청은 12, 13일 이틀에 걸쳐 국별 다모임을 열어 각 부서에서 요청한 신설ㆍ강조ㆍ폐지사업 69건을 토론하고 결과를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오전은 학교정책국 주관으로 학교정책국 전 부서, 홍보담당관, 정책기획관 직원들이, 오후에는 미래교육국 주관으로 미래교육국 전 부서, 감사관, 안전총괄담당관 직원들이 본청 대강당에서, 13일 오전에는 행정국 주관으로 행정국 부서 직원들이 본청 공감홀에서 다모임을 가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다모임에서 ‘2020년 도교육청 예산편성’할 때 새롭게 계획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거나, 점차적으로 축소하거나, 아니면 전면 폐지할 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 사업신설의 필요성, 예산편성의 적절성, 사업내용의 중복, 유사사업의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부서에서 요청한 사업은 신설사업 15건, 강조할 사업 38건, 폐지사업 16건 등 모두 69건으로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설사업으로 △예산안 편성 시 장학관, 사무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 실무협의회’ 운영 △공립유치원 방학 중 돌봄교실 유아 중식 지원 △경남독서학교 설립 △뇌를 깨우는 아침스포츠 활동 등이다.

 강조할 사업으로 △우리 얼을 담은 아름다운 토박이말 교육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2020년 전면 도입 △업무용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 △본청 당직(숙직) 근무방식 변경 등이 제안됐다.

 폐지(검토)사업으로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 및 초등평가문항 자료개발 △과정중심평가 사례공모 및 사례집 개발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 학교폭력멈춰 캠페인, 중등학생 (개인)종합학예발표대회 등이다.

 다모임은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국ㆍ과장 등 전 직원들이 참여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대표적인 도교육청 내 협의 방법이다. 2017년 이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모임 형태를 갖추기 시작해 2018년에는 새해 업무보고, 주요사업 공유, 2019년에는 예산편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예산 편성을 다모임으로 처음 편성해 본다. 예산이 거대한 줄기이다 보니, 작은 변화가 있어도 표시 나지 않고 큰 흐름에 묻혀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는 현장 목소리, 실무자들의 의견이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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