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54 (금)
당직 중 근무지 이탈해 모텔 간 현직 경찰
당직 중 근무지 이탈해 모텔 간 현직 경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8.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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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심 외국인 여성과 있어 “아는 사이일뿐”… 추후 조사 예정
 야간 당직 중 근무지를 이탈해 모텔에서 성매매 외국인 여성과 함께 있던 현직 경찰관이 적발됐다.

 12일 경남지방경찰청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진주시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외국인 여성과 한국인 남성을 붙잡고 ‘성매매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며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신원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A 경사였다. A 경사는 당일 진주경찰서 내 별관에서 야간 당직 근무 중이었지만 근무지에서 무단 이탈해 성매매 외국인 여성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사는 아는 사이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당시 현장에서 두 사람은 옷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고 성매매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외국인 여성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수차례 성매매를 한 정황을 확보하고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병가 중인 A 경사를 형사 입건하는 한편, 전반적 복무 상황에 대한 감찰도 진행할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복무 기강 확립과 관련해 지속해서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교육 등 내부 점검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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