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41 (금)
하동 호국공원 면적 확대 정비사업 본격 추진
하동 호국공원 면적 확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8.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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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추모기능 재정비 면적 넓혀 교육ㆍ관광자원화
하동군이 호국공원 정비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하동 호국공원 전경.
하동군이 호국공원 정비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하동 호국공원 전경.

 하동군은 추모비와 군사장비 등으로 구성된 호국공원을 추모기능 외에 교육ㆍ체험ㆍ관광기능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역사공원으로 면적을 확대해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내 적량면 동산리 산 246-10번지(속칭 소재공원) 일원에 위치한 호국공원은 현재 2천778㎡의 부지에 군사 장비를 비롯해 애농 탑, 미군추모비 최병덕 장군비, 문부식 전 국회의원 추모비, 정순영 시비, 계동전투 무명용사 영현비, 김용순 장군 유적비 등이 배치돼 있다.

 이에 군은 현 부지에다 현재보다 두 배가량 넓은 4천980㎡ 규모의 호국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7일 광장을 비롯해 타임라인ㆍ전투 스토리 윌ㆍ용사정원ㆍ추모기념비ㆍ한미철모조형물ㆍ평화의 뜰ㆍ전망 데크 등을 갖추게 된다.

 호국공원 재정비를 위한 사업비는 국비를 비롯해 도비와 군비 등 모두 26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군은 잠정 추정하고 우선 군비 1억 1천만 원을 편성 6천여만 원을 들여 기본 실시설계 및 하동군 관리계획 결정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나머지 금액으로 편입부지 5필지 1천528㎡에 대한 보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현재 무질서하게 배치돼 있는 추모기능의 주변정리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의 장과 관광객들에게 호국공원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호국공원 재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노력을 했지만 지방이양사업이라며 지원불가의 답변을 받았다”면서 “기존의 공원보다 면적을 확대해 추진하다 보니 지반침하 등을 우려한 설계가 변경 된 데다 편입부지 내 묘지 소유주에 대한 이전 보상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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