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경상대학교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 스마트 부품ㆍ소재 산학연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험인증 인프라ㆍ시스템 구축과 입주 기업지원 등의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교육부ㆍ국토교통부ㆍ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에서 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시설과 창업지원시설, 행복주택 등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을 공급해 창업부터 기업경영ㆍ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 타당성, 대학의 사업 추진 역량과 의지, 지자체의 행ㆍ재정적 사업지원의 의지 등을 평가해 2~3개 후보지를 이달 말 선정 예정이다.

　KTL과 경상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및 운용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 필요 예산확보와 사업 연계 협력 △산학연협력, 혁신창업 활성화와 입주기업 역량 강화 지원 △캠퍼스 혁신파크 복지ㆍ편의ㆍ주거 및 지원시설을 공급과 원활한 운영 △기업창업 활성화,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밀도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과 대학발전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전문 기술교류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대의 캠퍼스 혁신파크 내 시험인증센터 구축과 연계해 KTL은 수송장비분야 스마트 부품ㆍ소재 국산화에 필요한 시험평가 기반구축 체계를 지원하게 되며, 스마트 부품ㆍ소재 기업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L 박정원 부원장은 “그동안 KTL은 53년 시험평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주항공ㆍ자동차ㆍ조선 등 경남의 특화된 산업을 중심으로 부품ㆍ소재 시험인증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며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과 연계해 KTL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수송장비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 2015년 3월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후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해 국가 항공ㆍ우주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도약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