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39 (수)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하세요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하세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8.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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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9월 발병 집중 오염된 어패류 섭취 유의
 최근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숨지는 등 관련 질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는 8월과 9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으로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11일 부탁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시기를 보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숨졌다.

 여름철에 집중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제대로 익혀 먹지 않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돼 감염되기도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복통 등이 동반되고 24시간 이내 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간질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을 앓는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발병환자 2명 중 1명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위험한 감염병이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하거나 취급할 때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5℃ 이하 저온보관 및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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