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남해 상주섬머페스티벌, ‘열혈청춘 남해로’ 발길 모으다
[기획/특집]남해 상주섬머페스티벌, ‘열혈청춘 남해로’ 발길 모으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9.08.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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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사흘간 4만3천명 찾아 전년 대비 165% 증가 성황 이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 2일차 저녁 공연행사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무대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 2일차 저녁 공연행사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무대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수제맥주파티ㆍEDM 파티 등 인기 낮 방문객 체류시간 연장효과 ‘톡톡’

젊은 층 방문객 유인 효과 크게 높여 야간 불꽃놀이ㆍ물대포 내년 확대


민간참여 등 발전방향 논의 계획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중 총 4만 3천여 명이 넘는 피서객과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송림 구역 내 게릴라콘서트 등 버스킹 공연과 댄스팀, 아이돌 공연과 페스티벌 프라임시간대인 저녁 8시부터 이어진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등 한층 젊어진 프로그램 배치로 ‘열혈청춘, 남해로!’라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제대로 구현해 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의 근거로는 올해 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 중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이른바 젊은 층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꼽을 수 있고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여름’, ‘페스티벌’, ‘젊음’, ‘열정’, ‘청춘’ 등등의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테마로 SNS 등을 통한 사전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이 같은 홍보 및 프로그램의 변화가 여름휴가 성수기인 지난 주말 남해를 찾은 젊은 층의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이른바 타깃 마케팅이 꼽히고 있다.

 쉽게 정리해 여름철 젊은 층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수 있는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흥행요소들이 SNS 등 효과적인 창구를 통해 잘 알려지면서 자연스러운 축제의 성공요소로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축제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 눈에 띈 것은 야간시간대 젊은 층의 방문객을 끌어당길 만한 프로그램 편성에 더해 백사장과 연접한 송림 구역 내에서 남해 특산물을 이용한 수제맥주 제조업체 ‘완벽한 인생’과 상주 지역 내 치킨업소가 이른바 콜라보레이션(협업, collaboration)을 이뤄 만든 치맥 파티로 낮 시간대 남해상주은모래비치를 찾은 젊은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야간까지 이어준 점이다.

 또 EDM 파티 등 메인프로그램 진행 중 시원한 물줄기를 관객들에게 쏘아내는 물대포는 여름밤 관객들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주는 효과는 물론 해수욕장이라는 축제장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져 이른바 ‘가성비’ 높은 특수효과로 꼽혔다.

 게다가 송림구역 내에서 이뤄진 수제맥주파티와 더불어 상주면연합청년회가 주관해 준비한 카약 및 서핑보드 등 해양레포츠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 것도 낮 시간과 밤 프라임타임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이다.

 마지막 날 축제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백사장에서 즐기는 영화상영 프로그램 또한 이번 페스티벌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축제를 복기해 보면 축제 마지막 날 일정은 주최나 주관 측 모두 사실상 파장(罷場) 분위기 속에서 관광객 보다는 주최ㆍ주관 측이 행사장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이번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마지막 날 일정으로 오후시간대 백사장에서 즐기는 영화 관람 프로그램이 첫날과 둘째 날 저녁 프라임 타임의 역동적인 페스티벌을 정리하고 주말여행을 마무리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남해 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여유를 제공하는 기회로 여겨지며 산만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축제 일정 중 커피와 슬러시, 팝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푸드 카라반도 방문객들의 지갑을 부담 없이 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특히 지난 마늘축제&한우잔치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SNS를 활용한 방문객의 현장 홍보와 푸드 카라반 이용을 연계한 것 또한 향후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의 자연스러운 입소문 확산과 내년도 잠재방문객에 대한 방문동기 부여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광진흥담당관 관광축제팀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였던 ‘열혈청춘, 남해로!’라는 주제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젊은 층 방문객들이 예년 페스티벌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축제로 평가하며 다만 예산상 한계로 이번 페스티벌에서 호응이 좋았던 야간 불꽃놀이나 물대포 설비 설치 등의 문제는 내년에 좀 더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해군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은 이번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 이후 이달 중 상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자체 보고회를 갖고 이번 축제의 장단점 분석을 포함한 평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내년도 더욱 발전된 섬머페스티벌의 방향 도출과 축제 주관 민간역량강화방안 및 민간 이전 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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