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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미래 자동차 핵심 ‘인공지능 카메라’ 기술 특허출원 급증
[기획/특집]미래 자동차 핵심 ‘인공지능 카메라’ 기술 특허출원 급증
  • 연합뉴스
  • 승인 2019.08.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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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9건서 2013년 276건 3배↑ 2014년 이후 연평균 215건 출원돼
중소기업 시장 진입 상대적 용이해 “사전 특허전략 세워 기술개발 중요”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 특허청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 특허청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꾸준한 가운데 중소기업 출원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79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276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2014년 이후에도 매년 평균 215건이 출원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2014년 35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연평균 29% 증가했다.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은 최근 자율주행 분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여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앞으로도 이런 출원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2010∼2019.6) 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대기업이 534건(30%), 중소기업 404건(22%), 대학 332건(18%), 연구기관 138건(8%)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은 대기업이 266건으로 28%, 중소기업이 252건으로 26%를 차지했고 대학 184건(19%), 연구기관 68건(7%) 순으로 조사됐다.

 초기에는 주로 대기업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개발을 주도했지만, 최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늘면서 기술 개발과 출원이 증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객체검출 인식 및 추적기술이 41%로 가장 비중이 컸고 영상 열화와 카메라 왜곡을 보정하는 전처리 기술(16%), 어라운드뷰와 주차지원 기술(12%)이 뒤를 이었다.

 객체의 검출과 식별, 추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 차량용 영상인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장현숙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차량용 영상인식기술은 소규모 인력과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사전에 특허전략을 세워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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