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06 (목)
휴가철 맞아 국회는 `휴업 중`
휴가철 맞아 국회는 `휴업 중`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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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원 지역구 활동 매진 이주영ㆍ김한표 등 해외 시찰
 휴가철을 맞아 국회가 조용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대거 해외로 출국하는가 하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구행을 선택하는 의원도 눈에 띈다. 보좌관과 비서관들도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동안 출국을 미뤘던 의원들은 이번주와 다음주 너도나도 해외 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대부분이 상임위원회 소속 동료들과 함께 한다.

 여기에는 지역 국회의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상임위 차원에서 해외로 나간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과 국회 농림해양축산수산위 김성찬(진해) 의원 등은 해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찰에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한표(거제) 의원도 9일부터 러시아 등을 방문해 실태 파악에 나선다. 또 다른 지역의원들도 상임위 전문위원들과 함께 선진국 답사를 목적으로 출국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의원들이 해외 시찰 내지 여행을 통해 안목을 넓히는 것은 필요하다"며 "귀국 후 나름대로 결과물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을 9개월여 남기고 지역구 돌보기에 주력하는 의원도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의원들의 지역 방문이 잦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현역의원들까지 지역 출마를 선언하며 활동에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강석진(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과 박대출(진주갑)ㆍ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 등은 최근 들어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의원들의 지역구 방문은 다양한 행태로 진행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해진 날짜에 찾아가는가 하면 최근에는 아예 지역에 상주하며 지내는 의원의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중없이 지역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내려가는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지역구로 내려가 대부분의 시간을 의견을 청취하는데 투자한다.

 이와 함께 보좌진들도 의원들의 휴가철을 맞아 돌아가며 휴가를 사용하고 있어 의원회관이 텅 비었다.

 대부분의 보좌진들은 패스트트랙 처리과정에서 빚은 물리적 충돌을 거론하며 피곤함을 호소하고 있다. 9월 정기국회가 개막하면 보좌진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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