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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유치
창원시,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유치
  • 박재근ㆍ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8.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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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최… 5천여명 참석 올 하반기 숙박ㆍ행사 장소 확정

 창원시가 전국 해양수산인 5천여 명이 참석하는 `2020년 제15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가 주관, 경남도와 창원시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내년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외부전문가의 현지조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전국대회 유치에 대한 당위성 및 컨벤션, 교통, 숙박 등 도시 인프라와 행사 기획, 유치 열기 등의 전달성을 고려한 결과 상대 후보지인 경기도 수원, 경북 포항을 제치고 창원시가 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는 자율관리어업의 성과와 미비점을 공유하고 전국의 어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 발전과 어업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전국대회는 전국 주요 수산업 중심도시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기념식, 학술대회, 성공사례 발표, 화합과 소통의 장, 지역특산물 홍보 및 수산기자재 전시, 특산물 판매 행사, 관광지 투어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자율관리어업은 지난 2001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부터 확산시킨 어업인 자립기반이다. 기존 정부 주도의 어업관리에서 벗어나 어업인의 자율성을 내세워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보존 및 관리, 이용하는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결성하며 형성됐다.

 전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시작 당시 63개 공동체(5천107명)에서 2018년에는 1천108개(6만 6천180명)로 증가해 해양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경남도에는 230개 공동체 9천891명, 창원시에는 23개 공동체 829명이 소속돼 있다. 창원시는 대회에 앞서, 대회추진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올 하반기 내 숙박시설과 행사 장소를 확정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간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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