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관계자는 복권기금 1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교통약자 콜택시 노후차량 7대를 신규차량으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 지난 4월에 12만㎞ 이상 운행한 콜택시 3대를 교체한데 이어 다음 달에 3대， 12월에 1대 등 올해 총 7대를 교체한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ㆍ변경된 차량이다.

　그러나 지난 6월 거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 등 이용대상자가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콜택시 노후차 교체는 전액 시비로 부담되지만 올해 복권기금이 지원돼 시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교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약자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