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58 (금)
태풍 지나고 다시 무더워진 경남
태풍 지나고 다시 무더워진 경남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8.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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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밤새 피해 없어 밀양 34도 등 더위 이어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한 가운데 7일 경남은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창원기상대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남해안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으며 이날 오전 4시께 남해동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도 해제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양산 88.5㎜, 김해 45.5㎜, 거제 45㎜, 창원 18.6㎜ 등 전역에 10~80㎜의 비가 내렸다.

 이는 최고 2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전날 예측보다 절반 이상 적은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에서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나 신고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이 거창ㆍ합천ㆍ산청ㆍ진주ㆍ밀양ㆍ남해 33도, 창원ㆍ거제 32도 등 31~33도 분포를 기록하며 다시 무더워졌다. 다만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거창ㆍ합천ㆍ산청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렸다.

 8일도 밀양 34도, 거제ㆍ합천ㆍ남해 33도 등 31~34도 분포를 보이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지역 소나기도 5~60㎜가량 지속되겠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이 상륙하며 소멸된 덕분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며 “다시 무더워져 상황에 따라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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