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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섭, 42일 만에 또 장대높이뛰기 한국新
진민섭, 42일 만에 또 장대높이뛰기 한국新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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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전국실업육상대회 결승서 5m75 날아올라
진민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진민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진민섭(27ㆍ여수시청)이 42일 만에 다시 한번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진민섭은 지난 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태백산전국실업육상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5를 날아올랐다. 6월 25일 자신이 세운 5m72를 42일 만에 3㎝ 더 높였다.

 진민섭은 5월 3일(5m71), 6월 25일(5m72)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진민섭은 6일 첫 번째 바 높이인 5m40을 2차 시기에서 넘은 후 5m55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어 높이를 5m75로 올려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이후 진민섭은 도쿄올림픽 참가 기준기록인 5m80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진민섭이 뛴 5m75는 올 시즌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랭킹 18위, 아시아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진민섭은 “9월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5m75를 넘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컨디션을 잘 조절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5m80 이상을 뛰어 결선 진출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진민섭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64)을 세운 뒤, 2014년 5m64, 2018년 5m66과 5m67을 차례로 넘었다. 올해는 5월 3일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인 5m71을 넘어섰고, 자신과 한국 최고 기록을 5m75까지 높여놨다. 개인 7번째 한국 신기록 달성이다.

 진민섭은 오는 12일 독일로 떠나 국외 전지훈련을 하다가 다음 달 1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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