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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극 통해 정신건강 상태 점검
역할극 통해 정신건강 상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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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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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 행사
의령군이 실시한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 예방교육 장면.
의령군이 실시한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 예방교육 장면.

 의령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7일 혜림학원생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명사랑 지킴이(게이트 키퍼) ‘보고 듣고 말하기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과도기인 아동ㆍ청소년기에 겪는 내외적 부정적인 갈등 요소를 감소시키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존감 형성과 대인관계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준거집단인 또래의 역할이 중요한데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자살 암시나 징후 등 상황적 신호를 잘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은 자살 암시 사인을 알아채기 위한 ‘보기’, 자살 생각과 삶의 이유를 공감하는 ‘듣기’, 안전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아울러 역할극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와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우울증 척도 등 5종의 정신건강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주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알게 함으로써 자살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화된 다양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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