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33 (금)
휴가 간 고성 소방관, 축제장서 시민 목숨 구해
휴가 간 고성 소방관, 축제장서 시민 목숨 구해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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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소방서 김의열 소방장 심폐소생술로 10대 긴급 처치
김의열 소방장
김의열 소방장

 고성소방서 소방공무원이 휴가 중 방문한 축제 현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관광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고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남 ‘정남진 장흥 물축제’ 현장에서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리 퍼레이드 행사 도중 10대 청소년 A군이 군청 앞 행사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가족여행을 하고 있던 고성소방서 거류119안전센터 소속의 김의열 소방장은 이를 발견했다. 그는 주변인에게 119에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군청 1층에서 가져오라고 소리친 뒤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차가 도착 직전 A군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며,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인계됐다.

 인근 대학병원에 후송된 A군은 각종 검사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현재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열 소방장은 “현장 목격때 환자를 평가해보니 의식ㆍ호흡이 없었고, 얼굴은 청색증이 보여지고 있어 위급하다고 판단,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또 다른 관광객 한 분이 기도개방을 보조해 준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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