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귀까지 사로잡는 드라마 속 음악
시청자 귀까지 사로잡는 드라마 속 음악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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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ㆍKBS, 음악 소재 인기 끌어 캐릭터 감정 부각 등 효과 OST는 수익 면에서도 짭짤
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작품 소재 특성상 초반부터 클래식 음악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여러 악기의 화음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 KSB
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작품 소재 특성상 초반부터 클래식 음악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여러 악기의 화음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 KSB

 드라마의 여러 구성 요소 중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는 최근 들어 더욱 그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면 그에 대한 시청자 기대도 그만큼 올라간다.

 최근 tvN 수목극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와 KBS 2TV 월화극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각각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재로 하며 시청자들의 눈은 물론 귀까지 사로잡고 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초반 주인공인 1970년대 무명 가수 서동천(정경호 분)이 악마 류(박성웅)와의 영혼 계약을 통해 2010년대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거듭난 이야기를 담았다. 하립으로서 발표한 수많은 화려한 곡도 귀를 즐겁게 하지만, 역시 시청자 마음을 울리는 곡들은 주로 동천이 과거에 만든 노래 또는 무명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이설)의 순수함을 담은 노래이다. 현재 방송까지 가장 주목받은 곡은 역시 이경이 부른 `혼잣말`이다. 이 곡은 하립이 작곡한 음원 차트 1위의 아이돌 음악 버전으로도 소개됐지만, 역시 원곡의 울림이 화제가 됐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감성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이 밖에도 동천이 과거 활동한 듀오 `간과 쓸개`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와 최백호 노래를 리메이크한 삽입곡 `부산에 가면` 등이 팬들의 호평을 받는다. 특히 이 두 곡은 주연 정경호가 1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직접 불러 더 의미가 있다. 또 1970년대 복고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것도 눈에 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클래식을 소재로 한다. 주인공 장윤(연우진)과 홍이영(김세정)은 각각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와 팀파니를 맡고 있다. 이영은 음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독특한 사연을 지녔다. 이제 갓 시작했지만 작품 소재 특성상 초반부터 클래식 음악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여러 악기의 화음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미스터리와 로맨스 등 복합장르로 극성을 더했다.

 tvN 관계자는 지난 6일 "음악만 깔렸을 뿐인데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이 더욱 사는 것은 물론이고 똑같은 장면도 달리 보인다"라고 OST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길에 가다가 OST를 들으면 그 드라마가 생각나듯 음악과 드라마의 연결고리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면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OST는 드라마 팬들이 곧 구매자로 이어지다 보니 수익 면에서도 OST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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