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10 (금)
오늘 낮부터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
오늘 낮부터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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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최대 200㎜ 비ㆍ강풍 수일 이어진 불볕 더위 주춤 ‘레끼마’ 한국 영향 시기상조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선박들이 도로 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선박들이 도로 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정중앙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6일 낮부터 영향권에 들어 7일 오후까지 최대 200㎜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일간 이어진 불볕더위는 한층 꺾이겠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해 7일 오전 9시께 경북 안동 서쪽 약 90㎞ 육상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밤 강원 속초 부근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이다. 강풍 반경은 220㎞이다. 프란시스코의 현재 강도는 ‘중간’ 수준이지만,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남해, 남부지방 곳곳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6일 아침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특보 구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7일 경남 해안은 최대 200㎜ 이상, 내륙지방은 50~15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남해안에서는 시속 90~108㎞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6일 낮부터 더위는 주춤할 전망이다. 6일 낮 최대기온은 30~32도로 전날보다 4도가량 낮겠다.

 지난 5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예상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레끼마’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860㎞ 부근을 지나고 있다. 예상 경로는 7일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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