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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촌스런 축제’ 4천여명 찾았다
고성군 ‘촌스런 축제’ 4천여명 찾았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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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 주도 축제 성공사례 평가 형식 탈피한 자유로운 분위기 불꽃놀이 등 아름다운 추억 선사
 ‘한여름의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4일 이틀간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촌스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현면 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 4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영현면 촌스런 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순수 면민이 주도한 축제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영현면 공연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형식과 격식에서 탈피해 군민과 관람객 중심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축제 첫날 3일, 영현면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영현면 공연팀의 촌스럽지만 꾸밈없는 순수한 공연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개막공연을 맡은 영현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마을학당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각설이 퍼포먼스, 연지골예술단의 아름다운 소고춤 등 다채로운 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촌스런 콘서트에서 초대가수 서지오의 공연, 에어로빅 댄스, 부채춤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고 야간에는 불꽃놀이로 영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한여름밤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고성농요보존회의 선비춤, 보리타작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물레소리 등으로 구성된 고성방가 공연과 박기선 무용단의 전통군무, 창작군무, 병창 등으로 이뤄진 ‘우리춤의 향연’ 공연은 한국전통의 매력으로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기간 내내 피서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영천강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또 다슬기 잡기, 민물고기잡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향토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행사장 전체에 그늘막을 설치해 영천강의 시원한 바람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잊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불꽃놀이와 각설이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간이샤워장과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피서객들이 물놀이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다는 평이다.

 심유산 영현면발전위원장은 “신선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저렴한 먹거리,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발굴, 시도해 내년에는 보다 더 발전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일원에서 지난 3일, 4일 이틀간 열린 ‘2019 촌스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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