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역사관` 지역발전 견인 기대한다
`새마을금고 역사관` 지역발전 견인 기대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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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부 부국장 김영신
지방자치부 부국장 김영신

새마을금고역사, 산청에서 시작돼
지난해부터 시행된 역사관 건립 추진
전시관 외 교육ㆍ문화 등 시설 포함

북부권개발 등 활성화 사업과 시너지
`청정골 산청` 새로운 모습 기대

 우리나라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금고 수 1천300여 개, 회원 수 1천900여만 명, 자산 150조 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지금의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일본에서 상업학교를 나온 권태선(1903년생) 씨가 당시 하둔마을 박봉술 이장 등과 함께 마을주민 50여 명을 회원으로 처음 설립했다.

 이후 산청지역을 토대로 지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 마을금고가 설립됐다. 이어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지난 201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펴낸 `새마을금고 50년사`에 수록돼 있다. 이전까지는 산청이 새마을금고 태동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새마을금고 50년사` 발간 탓에 산청이 새마을금고 태동지라는 사실이 점차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중앙회가 나서 태동지인 산청에 역사관 건립 움직임이 시작됐다.

 중앙회가 직접 시행하는 `새마을금고 태동지 역사관`은 산청읍 지리 590번지 일원 1만 2천㎡ 규모의 터에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19~2020년까지 2년간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 시설, 갤러리, 체험관 시설 등을 건립한다.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은 최근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 풍부한 역사ㆍ문화 관광자원에 힘입어 활기를 띠는 산청군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역사관이 건립되면 동의보감촌과 연계해 산청 북부권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읍의 인구 집중도가 낮다. 읍을 비롯한 북부권 지역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뎌 지역별 균형 발전이 아쉬운 처지다.

 물론, 역사관 건립만으로 이러한 현상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 군이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산청 북부권개발사업과 맞물린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찾는 사람들이 지리산 천왕봉과 대원사 계곡길,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을 15~20분 이내에 찾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등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를 탐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국 1천300여 개 금고 직원과 더 나아가 1천900만 금고 회원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산청에 들어설 역사관을 잇달아 찾지 않을까 싶다.

 이들은 그저 작은 농촌 지자체로만 알려진 산청군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가족과 친지, 주변 지인과 자신의 `청정골 산청` 경험을 공유하지 않겠는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은 `청정골` 체험을 공유할만큼 충분한 가치를 지닌 곳이 아닌가. `항노화 웰니스의 고장` 산청이 `새마을금고 역사관`과 함께 전국에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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