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환)은 8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수를 희망한 학부모상담자원봉사자 포함 관내 초.중등 인성업무 담당교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회복적생활교육’ 직무연수를 열었다.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조치 및 처분에 급급했던 것에서 벗어나 학교중심의 교육적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깨닫고 피해를 회복하여 관계 복원을 함으로써 공동체를 다시 세운다는 목적에서 연수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는 전년도에 실시했던 RD기초과정1,2에 이어서 회복적 생활교육의 확산을 위해 RD3 심화과정실습까지 병행한 연수를 계획하였다. 연수는 이틀에 걸쳐 집합연수 15시간으로 실시되었는데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윤구식 교육운영팀장이 학교현장의 갈등사례를 중심으로 갈등해결에 있어서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 등 다양한 관계회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인 연수과목은 △ RD1,2 Review △ 신뢰서클의 기획.실습 △ AI서클의 이해. 실습 △ 평화감수성 훈련 △ 공동체 회복실습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먼저 어떻게 처리할까? 하고 매뉴얼에만 매달렸는데 이 연수를 받으면서 담임으로서 교육적 관계회복을 위해 갈등을 해결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이런 회복적 프로그램들이 확산되어 평소에는 학생들과의 생활관계 개선에도 활용하고,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학급공동체와의 관계 회복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함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초중등 담임 및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 같은 연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