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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습지보전 교육장 된다
김해 화포천, 습지보전 교육장 된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8.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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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보전관리센터’ 들어서 240억 투입 2022년까지 조성 영남권 자연보호 교육 거점
오는 2022년 12월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 ‘습지보전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사진은 해당 생태공원 내 생태학습관(박물관) 전경.
오는 2022년 12월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 ‘습지보전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사진은 해당 생태공원 내 생태학습관(박물관) 전경.

 각종 철새와 수생식물 생태계의 보고인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 영남권 습지보전 교육의 거점이 될 ‘습지보전관리센터’가 들어선다.

 김해시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진영읍 본산리 7-12 일원에 습지보전관리센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도비 127억 5천만 원, 시비 110억 원 등 총 240억 원이 투입되는 습지보전관리센터는 1만 6천690㎡ 부지, 연면적 4천㎡ 규모(지하 1층ㆍ지상 2층)로 건립된다.

 시는 권역별로 자연보전 정책을 마련하는 환경부의 계획에 따라 영남권 생태 교육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체계적인 습지 보호와 효율적 관리는 물론 습지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체험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아시아 환경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대규모 환경 워크숍, 학술회의 등도 열릴 예정이다.

 시는 현재 농업진흥지역인 해당 부지를 연구시설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건물 설계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다.

 화포천 공원 내 기존 생태학습관은 지난해 9월 ‘2종 박물관’ 등록을 마치고 습지의 생태를 보여주는 전시관 등으로 활용한다.

 화포천습지는 지난 2017년 11월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3종을 비롯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거나 출현하는 등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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