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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신인상 할 수 있나
임성재, PGA 투어 신인상 할 수 있나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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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변수 생겨 울프ㆍ모리카와 약진
올해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줄곧 유지하며 `신인상 1순위`로 꼽혀온 임성재. 연합뉴스
올해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줄곧 유지하며 `신인상 1순위`로 꼽혀온 임성재. 연합뉴스

 한국 선수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가능할 것인가.

 2018-2019시즌 PGA 투어 일정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임성재(21)는 올해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줄곧 유지하며 `신인상 1순위`로 꼽혀 왔다.

 PGA 투어 2018-2019시즌은 1일 개막하는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 대회를 마무리하고 8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PGA 투어 신인상은 상금이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즌에 최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투어 멤버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고 31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 22회, 10위 내 입상 6회 등 모두 신인 가운데 최다를 기록 중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투어 동료 선수들의 투표가 임성재에게 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즌 막판 변수가 생겼다.

 올해 6월에야 프로로 전향한 매슈 울프(20)와 콜린 모리카와(22ㆍ이상 미국)가 나란히 한 차례씩 우승을 달성하며 신인상 레이스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PGA 투어에서 신인 자격을 얻으려면 해당 시즌에 10개 대회 이상 출전하거나 정규 시즌이 끝난 시점에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울프와 모리카와는 모두 6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현재 페덱스컵 순위가 각각 72위(울프)와 46위(모리카와)로 125위 이내 진입을 확보, 윈덤 챔피언십이 끝나면 신인상 레이스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린다.

 페덱스컵 순위로는 임성재가 가장 높지만 올해 우승이 없다는 사실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신인상 경쟁자 가운데 올해 우승이 있는 선수는 울프, 모리카와 외에도 캐머런 챔프, 애덤 롱, 마틴 트레이너(이상 미국) 등 5명이나 된다.

 특히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울프와 모리카와는 대학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아 대부분이 미국 선수들인 `투표 인단`의 표심도 후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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