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39 (화)
경남지역 농가당 평균소득 전국 ‘꼴찌’
경남지역 농가당 평균소득 전국 ‘꼴찌’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8.01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말 기준 3천752만원 평균보다 454만원 적어 농업인 급감ㆍ고령화 원인
 경남지역 농가당 평균소득이 10년 전보다 늘었지만, 전국 시ㆍ도 중 꼴찌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는 지난해 말 경남지역 농가당 평균소득은 3천752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국 9개 시ㆍ도 중 최하위다.

 전국 평균 농가소득 4천206만 원보다 454만 원이나 적다.

 전국 평균보다 적지만 도내 농가소득은 10년 전 2천817만 원보다 33.2%(935만 원) 증가했다.

 지난 2017년 말 농가소득 3천675만 원과 비교하면 77만 원이 증가했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28.0%(1천51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10년 전 농업소득인 920만 원보다 14.2%(130만 원) 느는 데 그쳤다.

 반면 농업과 관계없는 사업 외 소득과 이전소득이 2009년보다 65.1%와 56.7%가 증가했다.

 그나마 늘어난 농가소득 중 상당액이 농업과 관계없다는 점이다.

 농가소득이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것은 농가와 농가인구 급감에다 심각한 고령화가 원인이다.

 지난해 말 도내 농가 수는 12만 2천953가구, 농가 인구는 26만 5천433명으로 2009년보다 각각 12.3%와 22.7% 감소했다.

 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진주시(1만 3천671가구)이며 농가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산청군으로 31.5%를 차지했다.

 농가 고령화도 심각하다. 농가 경영주 나이는 65세 이상 농가가 62.3%로 2009년 52.6%보다 9.7%p나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