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59 (금)
여수
여수
  • 김진옥
  • 승인 2019.08.01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옥
김진옥

하늘 아래 빛 물 모두 삼키고

먹물이 된 바다

하늘까지 마셨나

새초롬 눈썹 달 샛별이랑 놀자는데

타고 놀 구름도 없다

희부연 눈 흘김에 멋쩍은 바

에헴에헴 엣취엣취

헛기침 한번마다

물비늘 위로 불꽃 피워준다

파도가 갖고 놀던 꽃송이

어느새 지상에 눈부신

빛 무리를 잉태하고

한 알 한 알 그 빛 송이

눈에 담아 노래를 부른다

<시인약력>

- 호 : 我蓮

- 경남 진주 출생

- 진주 산업대학교 섬유공예과 졸업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5)

- 김해文詩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아로마테라피스트, 공예 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