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27 (일)
초등학교 사고현장서 펼친 의정활동
초등학교 사고현장서 펼친 의정활동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3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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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ㆍ손덕상 도의원이 31일 장유 율하2초등학교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한 사고를 점검하는 등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손덕상ㆍ김경수 두 도의원

율하2초 재발방지 점검

"인재사고" 책임자 등 질책

 경남도의회 손덕상ㆍ김경수 도의원은 31일 오전 지난 30일 김해 장유 율하2초등학교 신축 공사현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발생한 사고 재발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공사 현장을 방문,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장유 율하2초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전관 4층, 후관 5층 건물로 연면적 1만 4천428㎡ 규모에 45학급 1천155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사현장을 점검한 손덕상 의원은 "최근 폭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 위로 설치된 지지대가 일시적으로 무거운 콘크리트 하중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공사와 공사감독 기관이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안일한 안전 의식이 부른 인재사고로 볼 수 있다"며 현장 책임자와 공사 감독기관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과정에서 매번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지 않고 개교 시기에 쫓기듯이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무리한 작업 진행이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재정비하는 등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작업자 3명은 현장의 발빠른 대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골절사고를 당한 60대 인부 2명은 수술 및 장기 회복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2층 바닥 슬래브 타설 중 서포트 미비로 붕괴가 있었다"며 "시공업체와 안전 시공에 대해 협의 후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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