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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중 전국대회 씨름 3관왕 오르다
충무중 전국대회 씨름 3관왕 오르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7.3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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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충무중 씨름부가 제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 씨름대회에 우승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통령기장사대회 단체전 우승

결승서 대구 영신중 4대 2 꺾어

김인권 교장 "학교 자랑돼 감사"

 통영 충무중학교(교장 김인권)가 제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 씨름대회에 우승해 2019시즌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무중학교는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3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와 이번 대회 `제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2019시즌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결승경기는 첫 판부터 결승전다운 경기가 진행됐다. 경장급(60㎏ 이하) 정재민(충무중 2학년)이 `안다리되치기`를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소장급(65㎏ 이하) 신승원(충무중 3학년)은 `밀어치기`와 `뒷무릎치기`를 성공하며 2대 0으로 상대 팀의 기를 완전히 꺾고 쉽게 우승하는 듯 했으나, 위기를 느낀 영신중(대구광역시)이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130㎏ 이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준호 카드를 꺼내 들며 1승을 챙겨가 2대 1로 충무중학교가 위기를 맞이했다.

 계속 진행된 경기는 청장급(70㎏ 이하) 원종한(충무중 3학년)이 `들배지기`를 앞세워 승리하며 3대 1을 만들었고, 이어진 용장급(75㎏ 이하) 최성준(충무중 2학년)이 아깝게 승리를 내어주며 다시 3대 2로 위기를 맞았으나 전국소년체전 우승 및 3관왕을 차지한 용사급(80㎏ 이하) 최강자 최이건(충무중 3학년)이 `안다리`와 `배지기`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4대 2로 제5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결승전 후 씨름부 학생들은 김윤갑 부장교사와 조정헌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큰절로써 마음을 전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고, 김윤갑 부장교사는 충무중학교 씨름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장, 교감 이하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추신영 교감은 "평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가면서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씨름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인권 교장은 "씨름부 학생들이 충무중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전했으며,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통영교육지원청 박혜숙 교육장, 김재수 교육과장, 김철근 평생체육 담당 장학사께 감사를 전했다.

 언제나 학교체육과 학교의 기타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강석주 통영시장님과 체육회, 통영시 씨름협회 하대인 회장께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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