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1 (목)
‘도로 옆 쌓인 돌탑’ 주민 불편 호소
‘도로 옆 쌓인 돌탑’ 주민 불편 호소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9.07.3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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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원동면의 한 도로 옆으로 2~3m 높이의 돌탑 수십 개가 쌓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비바람 불면 주차 차량에 피해

주민들 “시가 나서서 철거해야”

고발했지만 양산시 처리 미흡

 양산의 한 도로 옆 언덕에 돌탑이 수년간 쌓여져 주민들이 안전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대리 963번지 앞 지방도 1051도로 옆에 자리 잡은 10m가량의 언덕에는 2~3m 높이의 돌탑 수십 개가 쌓여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돌탑들은 이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수년간 쌓아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도로 옆 언덕에 쌓여진 돌탑이 지나가는 차량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A씨가 도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B씨는 “A씨는 하천 등에서 트럭으로 돌을 싣고 경사진 곳에 돌탑을 쌓고 있다”며 “비ㆍ바람이 불면 돌탑이 무너질 수 있어 철거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도로변 주차 공간에 피해가 있을까 봐 차량을 주차할 수 없도록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일께 이곳에 주차 중인 차량에 돌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 도로를 위탁 관리하고 있는 양산시는 지난 2017년 9월께 A씨에 대해 장애물 설치, 전석시공, 성토 등으로 A씨를 민ㆍ형사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처리 결과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관계자는 “업무가 다른 부서로 이관되면서 파악 중에 있다”며 “현장을 답사해 위법사항이 있을경우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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