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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9호선 남해 이동~고현 일부 개통
국도 19호선 남해 이동~고현 일부 개통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9.07.3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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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교차로~고현 성산삼거리

군 “진입로 교통체증 해소 기대”

 도로 확ㆍ포장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지역민으로부터 소음과 분진, 빈번한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유발한 ‘국도 19호선 남해군 이동면~고현면 확포장 공사’의 일부 구간이 조기개통했다.

 30일 남해군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휴가철 원활한 교통통행을 위해 30일 오후부터 고현 성산삼거리에서 남해병원 앞 남해읍교차로 까지 4.3㎞ 구간에 대해 임시개통했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 19호선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에서 이동면 석평리까지 약 10.2㎞ 구간에 대해 2차로에서 4차로로 신설ㆍ확포장 공사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그동안 공사가 장기화 되면서 소음과 분진 등의 주민 민원과 함께 교통 혼잡과 빈번한 교통사고 발생을 지적받아왔다. 따라서 부산국토관리청은 이번 휴가철을 맞아 우선 공사가 완료된 4.3㎞ 구간을 조기 개통함으로써 여름철 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해군은 이번 조기개통이 휴가철 피서지를 찾아 남해안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을 유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지에서 남해로 진입하는 관문 중 하나인 하동IC를 지나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남해군 고현면과 남해군의 중심부인 남해읍까지 약 20㎞ 구간이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되면서,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병목구간이 사라져 일대 차량의 통행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남해군은 특정 구간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체증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그동안 지적받아 왔던 도로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과 난잡할 정도의 도로선긋기도 사라지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남해 이미지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하동IC를 통해 남해에 진입하는 외지인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임시개통으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구간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앞당겨 개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현 진행 상황으로 보면 오는 11월쯤 전 구간 완전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도19호선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이동면 석평리 10.2㎞ 구간 확ㆍ포장 공사’는 총 1천117억 원의 사업비로 2009년 12월 1일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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