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57 (토)
수승대를 끼로 덮을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온다
수승대를 끼로 덮을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온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07.3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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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를 끼로 덮을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개최 포스터.
 

 

내달 3일~9일 수승대 축제극장

“대들보 성장할 인재 육성 최선”

 미래연극의 별이자 꽃인 대학극의 본산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열네 번째로 수승대에서 일주일동안 젊은 열정의 끼를 발산한다.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8월 3일부터 9일까지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개최된다.

 수승대의 여름은 맑은 물과 푸른 숲, 계곡의 청량한 바람이 한데 어울려 연극축제를 만끽하기에 천연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신이 내린 곳이다.

 ‘힘의 무대, 순수한 열정’이 슬로건인 2019년의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작품성, 완성도, 호감도 등의 엄정한 잣대로 참가단체를 선정했다. 대학극은 상업극과 달리 때 묻지 않은 순도 100%의 정통연극을 도전적인 실험정신으로 공연작품을 제작하기에 예술성이 충만한 작품성이 장점이라 하겠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이끌고 가는 시대가 당도해 인간의 고유한 자리가 점차 없어지고 인간이 소외되는 사회현상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갈구하며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고 사랑하는 연극예술의 가치는 인간사회를 구원하는 마지막 보루가 될지도 모른다.

 조매정집행위원장은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미래연극의 주인공인 대학극과 대학연극인들의 재능을 발굴해 장차 한국연극의 대들보나 주춧돌로 성장해 나갈 인재를 키우는 도량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연극도시 거창의 여름 수승대는 30년 동안 해오던 거창국제연극제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 30년을 위해 정비하고 재준비하는 안식년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올해 텅 빈 수승대를 거창전국대학연극제의 대학극이 끼로 채울 것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거창은 연극도시의 면모답게 끊임없이 수승대에서 연극축제가 열리고 있다. 장차 거창전국대학연극제도 거창세계대학연극제가 돼 거창국제연극제와 아울러 또 하나의 거창의 명품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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