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39 (토)
자연 속 ‘어르신 유치원’에 즐거운 나들이 갑시다
자연 속 ‘어르신 유치원’에 즐거운 나들이 갑시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9.07.3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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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중 나들이재가복지센터 대표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시설에서 늘 소풍 가는 행복을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말한다.

 

바로 이곳!

나들이재가복지센터

(대표 이기중)

어르신 맞을 준비 마치고 1일 문 열어

다른 복지센터와 차별화된 시설 갖춰

천장에 채광시설 실내로 햇빛 들게 해

“어르신 눈높이에서 섬기는 장 만들 것”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행복하게’

어르신 인지ㆍ신체 능력 저하 지연 최선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 식단 제공

어르신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작은

차이지만 어제보다 나은 성장을

느껴야 어르신들은 행복해요

 

어르신들이 나들이재가복지센터에서 신체적 프로그램에 따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다

 

 ‘인생은 즐거운 나들이다.’ 환한 미소로 나들이 나가는 어르신들을 맞아 말년의 인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어르신 유치원’이 8월 1일 문을 연다. 이름도 예쁜 ‘나들이재가복지센터’. 김해시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유치원을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기중 나들이재가복지센터 대표가 아이들 눈높이 사랑을 그대로 어르신 눈높이로 옮겨 섬김의 장을 펼친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는 다른 재가복지센터와 달리 시설에서 차별화를 뒀다. 천장에 채광시설이 돼 있어 어르신들이 머무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햇빛을 쐴 수 있다. 천장에는 길이 8m 폭 1.2m의 대형 하늘창 3개가 설치돼 있다. 큰 빌딩의 한두 층을 사용하는 일부 재가복지센터와 달리 나들이재가복지센터는 자연 속에 있다. 건물 주위에 텃밭이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흙을 만질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텃밭에서는 자연 치료와 원예 치료에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 실내는 자연채광흡수 시설뿐 아니라 냉ㆍ난방 공기정화시설이 돌아가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 개선을 꼼꼼하게 챙기는 배려가 돋보인다.

어르신들이 물리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5년 동안 성심을 다해 모셔보니 어르신들의 마음을 뼛속까지 읽을 수 있게 됐어요. 가정과 요양병원 등 시설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재가복지센터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대표는 재가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면 인지ㆍ신체 기능의 저하 진행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나들이재가복지센터에 머무는 어르신들이 실제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좋은 섬김을 받으면 얼마든지 퇴행하는 기능을 늦출 수가 있어요. 인지 능력은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저하를 멈추게 할 수도 있지요”라는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촘촘히 짜 놓았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을 제대로 섬기지 않으면 어르신들이 시설 안에서 방치될 수 있어요”라며 “어르신들이 멍하게 시간을 보내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나들이재가복지센터에 오면 ‘편하지만 바쁘게’ 시간을 보내게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작은 차이지만 어제보다 나은 성장을 느껴야 어르신들이 행복해요”라고 덧붙인다.

어르신들이 이기중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인지능력을 높이고 있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는 교육적 프로그램, 신체적 프로그램, 정서적 프로그램으로 나눠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이 유지시키고 신체 건강이 향상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단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겨 화려한 식단보다 고단백 영양식을 적용해서 탕 중심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곰탕이나 추어탕을 맛있게 드실 수 있게 자주 식탁에 탕 종류를 올릴 계획이다. 조리사가 직접 검수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리사가 영양 식단을 맡는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의 인지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어르신들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두뇌를 깨우는 프로그램인 인지 프로그램은 반복 훈련 프로그램으로 인지적 기능을 향상시킨다.

 △교육적 처방 프로그램 -오늘의 숫자와 글자를 익히고 픽셀아트 그리기를 한다. 수ㆍ문자 익히기, 동화ㆍ영어책 읽기, 책 읽기 등 적용 △건강체조ㆍ대형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음률과 신체 활동으로 신체적 기능을 이용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 준다. 감각기능훈련 병행ㆍ국민체조, 요가 적용 △쿠킹 클래스- 요리와 과학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요일별 다양한 요리 체험 활동) 요리활동을 통한 오감 활동을 하도록 하고 두뇌를 자극해 과학적 탐구적 활성화를 극대화한다.

 △정서적 처방- 매일매일 즐거움으로 행복을 더하는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물을 통한 정서적 교감으로 신체건강을 활성화한다. 텃밭을 이용한 식물 기르기- 고추, 가지, 오이 등 계절별 식물을 심고 수확한다. 수확의 기쁨을 드려 정서적 기능 향상시키고 산책의 즐거움을 가져 심리적 안정을 가진다.

 △음률수업- 오늘은 즐거운 월요일 ‘쿵짝 쿵짝 네 박자 놀이’ 우리가락 장구 익히기, 민요수업, 가요수업, 장기자랑, 댄스 등 적용.

어르신들이 게임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모님의 건강특별식단 -식단을 통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 신체 두뇌를 자극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게 한다. 중식과 석식 그리고 한방차와 간식 식단 외 건강한방차 매일 제공, 요리체험 활동을 통한 간식 제공도 한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는 간호부를 두고 물리 치료실을 운영한다. 간호부는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를 담당하면 혈압, 열, 당뇨 등을 수시로 체크한다. 매월 신체검사도 한다.

 물리 치료실에는 샌드베드, 투타베드, 워터베이스찜질 안마기 등이 설치돼 1인 1대의 시설 이용을 할 수 있다. 또한 점선 따라 걷기, 평행 보행 훈련을 하고 세모네모 동그라미 걷기, 공굴리기, 볼링 등 신체 감각기능 동작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앞으로 도입할 바디스파이더를 이용해 매일 근육강화훈련을 실시한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신체적, 정서적)과 65세 미만 치매와 중풍, 파킨슨, 뇌혈관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이다. 장기요양등급 및 1~5등급(인지 지원등급) 어르신. 국가지원금은 85~100% 지원을 받는다.

 나들이재가복지센터는 지난달 말 수용인원 52명을 인가 받아 어르신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기중 대표는 유치원을 30년 경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교육학 박사다. 또한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주소- 부산시 강서구 호계로 145번길 8 현대유치원 후문. 상담전화 973-0102-3, 010-9324-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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