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04 (화)
미래를 대비하는 환경을 만들라
미래를 대비하는 환경을 만들라
  • 하성재
  • 승인 2019.07.3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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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청지기공동체 대표 굿서번트 리더십센터 소장 하성재

 

日 경제침략, 뭘 준비해야 할까

지도자의 격려가 동기를 부여할 것

적절한 권한 위임은 큰 힘 발휘해

성장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조직 발전시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나라 안팎이 요동치고 있다. 아베 정부는 불화수소, EUV 레지스트리, 플루오린 폴리아미드 필름 등을 수출할 때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조치를 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물론 일본의 의도대로 다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처럼 불확실하고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여전할 것이다. 그래서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예민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밥 넬슨(Bob Nelson)은 `Executive Excelle

nce`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있다고 제언하는데,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강화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조직 안에서 어떤 인력자원이 있는지 주의 깊게 찾아내고, 이러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그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수용함으로써 미래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처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는 격려이다. 성공적인 지도자들의 특징은 구성원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확고한 비전을 창조하고, 자신들은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비켜서 있다는 것이다. 조직의 리더십에 요구되는 점은 조직의 구성들이 성취해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이 능동적으로 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격려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용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를 고무하는데 격려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둘째는 권한위임이다. 정말 훌륭한 경영자는 직원들이 일을 훌륭히 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책임과 권한을 위임한다. 그 누구도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발휘하는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혼자서 열심히 뛰는 리더십은 결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조직의 구성원들을 훈련하고 그들의 방식대로 일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게 되면 상상할 수 없는 양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자신이 신뢰받고 있고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에너지가 산출된다. 비록 한두 가지의 실수가 있더라도 권한을 위임받을 때 조직의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하게 된다.

 셋째는 지원이다. 리더십은 직원을 감금하고 있는 교도소장이나 사형집행인이 아니다. 그들은 직원들을 위한 코치, 동료, 혹은 응원단장이 돼야 한다. 좋은 조직의 리더십들은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조직과 조직 구성원들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과업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에 숙달된 직원들을 얻게 되고, 직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함으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태도로 일하게 된다. 리더십들은 조직 구성원들을 훈련하고 전문적인 관점을 가지도록 돕고, 그들에게 지속적인 업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업무의 기술을 향상시키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커뮤니케이션이다. 정보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정보전달의 속도가 가속화돼 가는 시대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은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 간에 솔직하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때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리더십과 조직구성원 간에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리더십이 사람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강화시키기 원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리더십은 결코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그래서 조직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무엇인지 확인시키며, 그 자원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함께 일해야 한다. 그래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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