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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피서지 성범죄, 경찰 추진 정책은
두려운 피서지 성범죄, 경찰 추진 정책은
  • 방수아
  • 승인 2019.07.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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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지구대 경장 방수아

 

 최근 유명 앵커의 카메라 이용 촬영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에 경남경찰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7월 6일부터 8월 20일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ㆍ계곡 등 14개 소에 경찰관(의경 포함) 146명을 배치,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여청수사ㆍ형사, 지역 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몰래카메라 및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현장 진단을 통해 여성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우려 지역 대상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홍보물 부착과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신고보상금` 제도(아동ㆍ장애인 대상일 경우 5천만 원 이하의 보상금)를 운용하는 등 피서지 성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범죄 분위기를 조기 제압하며 휴가철 빈발 범죄를 집중 분석하고 보복 우려 범죄에 대한 맞춤형 신변 보호 등의 세심한 활동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카메라 이용 성범죄의 경우 당황한 나머지 직접 해결하려 하다 시비가 붙거나, 상대방이 증거인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관에게 즉시 신고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며, 위급 시를 대비해 112신고 번호를 단축번호로 설정하는 등 범죄 위험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치안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활용한 피서지 성범죄 예방대책, 국민이 참여하는 치안 정책 등 국민이 함께 사회적 인식을 바꿔 간다는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ㆍ개선하는 등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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