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하재태) 축구부는 7월 25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만사소년FC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본교 축구부 21명은 경기에 앞서 부산가정법원을 방문하여 법원의 역할, 공개재판 방청 및 모의재판을 경험하며 판사 외에도 참여관, 실무관, 법정 경위, 속기사 등 법원을 직장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는 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후 스포원파크로 이동하여 실시한 친선경기에서 4-2로 수월중이 승리하였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6월 5일 교내 독서의 날 행사로 실시된 천종호판사 초청강연 중 언급되어 본교 인문소양교육프로그램 중 ‘삶과 만나는 함께살기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축구부 김민재 학생은 “좋아하는 축구경기를 판사님, 그리고 만사소년들과 하게 되어 즐거웠고 특히 법원 견학 중에는 들어도 이해가 힘든 증인신문과정을 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만사소년FC 축구단은 ‘호통 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2016년 10월 위기 청소년들과 결성한 축구단이다. 축구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만사’라는 이름은 천 부장판사가 돕던 위기 청소년 지원 재단인 ‘만사소년(萬事少年)’에서 이름을 땄다. ‘모든 일은 소년으로 통한다’는 뜻이다.